책제목 : 개인주의자 선언

출판사 : 문학동네

저자   : 문유석

독서일 : 2017/07/07~2017/07/13


생각정리


책을 읽고 처음으로 써보는 책 리뷰. 현직 재판관 문유선 판사님의 글. 

1부 만국의 개인주의자여, 싫은건 싫다고 말하라.

2부 타인의 발견

3부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다.

으로 나눠져 있다. 무슨 책을 읽든 책의 분류를 정확히 잡을수가 없었는데, 이책은 문유석 판사님의 개인 에세이라고 보면서 읽었다.


책을 보니 저자인 문유석 판사님께서는 공부를 엄청 잘하셨었다고..그러면서도 연예, 만화책.. 본인이 하고자 했던걸 다 했다. 뭔가 하나를 할때는 피치못해도 확실히 하시는 성격인거 같았다. 


책을 보다 보니, 나는 과연 개인주의자 일까 아니면 끊임없이 돈과 위를 향해서 달려나가는 불나방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 


책내용중에서 일본인 청년들이 현재에 순응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내용을 보았다. 현재의 청년들은 초, 중, 고, 대학교에 바로 취업까지(실제로 취업자체도 너무 힘들다.) 해서 돈을 벌더라도 무언가 자기집, 자기차, 결국엔 노후까지 끊임없는 걱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결국 우리 나라도 젊은 사람들이 현재의 사회를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현재에 순응하고 결국 그 상황에서의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을까.


물론 나도 현재에서의 행복을 찾게 된다..누군가 완벽한 정치인의 구원을 바라지 말고 개인주의자 스스로 링위에 올라야한다고 한다. 최근에 촛불집회들을 통해서 국민들의 토론이 활발해지고 했지만, 끊임없는 토론의 과정이 과연 우리나라 정서상 이루어 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우리나라는 과연 북유럽식 문화를 이식할수 있을까. 우리가 이상으로 잡고 수행하는 복지국가. 국민의 특성이 너무 다르지 않을까. 


책에서 보면 미국의 서비스에 대해서 말해주는 내용이있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가에 많은 고학력자들로 인해서 서비스의 질이 지나치게 발전한거 같았는데, 과연 그것이 사람들의 행복에 도움을 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자와 구매자는 결국은 입장이 바뀔수 있는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명아래 고객의 모든 주장을 들어주고 결국엔 일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사람들이 불편함이라는 말 한마디에 모든것을 다 들어주는 기업의 행태. 


과연 서로에 대한 이해가 없고 부족한 사람이 너무 많은 우리 사회가 더욱 앞으로 나갈수 있을까. 지인들과 이야기 하던게 생각난다.


본인의 아래에 위치한 사람보다는 위에 사람과 비교하면서 살아야한다고. 과연 그게 행복할수 있는 길일까. 끊임없는 욕구, 불만..세상에 격차는 어쩔수 없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없는 사람도 사람답게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수는 없을까. 


흠..뭔가 책에대해서 정리하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두서없이 내 생각이 들어갔다. 책을 보면서 그때 생각난 내용들을 적어야하는 걸까..글쓰는건 참 어렵구나.. 그래도 책 한권씩 읽을때마다 이곳에 기록해 보도록 합시다!


주요 문구


-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내 생각일 뿐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 있는 것이 못된다. ( 10 page )


- 우리가 서로에게 '말'이라는 무시무시한 흉기를 무신경하게 휘둘러대는 대신 조금만 더 자제하고 조금만 더 친절할 수만 있다면, 세상은 훨씬 평화로운곳이 될것이다.(137 page )


- 결국 사람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감히 대단한 명답을 제시해 분쟁을 해결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었다.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중립적인 사람이 멍석만 깔아주면 되는거였다.(174 page)


- 미래를 스스로 공동구매하지 않으면 강제 배급받게 될테니 말이다.(194 page)


- 옳고 그른 것의 기준은 지금의 발전한 문명을 기준으로 해야하는 것이 맞다. 그에 따라 옳은 것은 더욱 북돋우고 그릇된 것은 제어해야한다.(200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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